골프

순간포착, 개기일식 그냥 보다가 PGA 인스타에 잡힌 노승열

2017-08-23 07:26

대니리뒤쪽에노승열이있다.사진=PGA투어공식인스타그램캡처
대니리뒤쪽에노승열이있다.사진=PGA투어공식인스타그램캡처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에는 99년 만의 개기일식 관측이 가능해지면서 미 전역이 흥분에 휩싸였다. ‘태양계의 슈퍼볼’로 불릴 정도로 개기일식을 직접 관측하기 위한 사람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개기일식에 대한 관심이 크기는 마찬가지였다. 22일 PGA투어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트러스트 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는 선수들이 개기일식을 관측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마쓰야마히데키.사진=PGA투어공식인스타그램
마쓰야마히데키.사진=PGA투어공식인스타그램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개기일식 관측용 안경을 쓰고 일식을 보는 사진과 대니 리(뉴질랜드)가 일식을 관측하는 사진이 특히 크게 소개됐다.

재미있는 건, 대니 리가 일식 관측용 안경을 쓰고 하늘을 올려다 보는 장면 뒤편에 노승열이 함께 하늘을 올려다 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노승열은 대니 리와 달리 골프 라운드를 할 때 끼는 썬글라스를 낀 채 하늘을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 댓글로 팬들이 “대니 리 뒤의 사람은 저러다 눈에 문제가 생기겠다”고 걱정을 해 주고 있다. 한국팬으로 보이는 한 사용자는 한글로 노승열에게 “뭐하는 거야. ㅋㅋㅋ eclipse 안경 안 주디?”라고 써 놓았다.

한편 노던 트러스트는 한국시간으로 24일 밤 개막하며,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페덱스컵 랭킹 41위), 강성훈(45위), 김민휘(92위), 안병훈(96위), 노승열(100위) 등 5명이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참가권을 얻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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