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쳐 한 달가량 재활과 휴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던 수아레스지만 바르셀로나가 3장의 교체카드를 소진한 탓에 교체할 수 없었고,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
세계 최고의 공격 트리오 'MSN'을 자랑했던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초반 리오넬 메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이적한 데 이어 수아레스까지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이적과 부상으로 공격진이 붕괴된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말 새 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분위기도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 2차전을 모두 패한 데다 광저우 헝다(중국)에서 영입한 파울리뉴를 제외하고 올여름에 뚜렷한 영입도 없다.
게다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헤라르드 피케의 자책골을 두고 펩 세구라 단장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설전이 벌어지는 등 안 좋은 소식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최근 꾸준하게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 축구의 정상권을 지켰던 바르셀로나라는 점에서 새 시즌 초반의 악재 극복에 올 시즌의 성패가 달렸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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