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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김하늘, NEC 가루이자와72 공동 3위 출발

2017-08-11 15:35

김하늘.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하늘.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김하늘(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NEC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하늘은 11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클럽(파72, 665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NEC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천만 엔)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히가 마미코(일본)와는 4타 차 공동 3위다.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히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김하늘은 후반 홀에서 무서운 속도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출발한 김하늘은 이후 버디 2개, 보기 1개를 추가하며 1오버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주춤했던 김하늘은 후반에 들어서자 버디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하며 예열을 올린 김하늘은 12번 홀(파3), 13번 홀(파5)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4번 홀 파로 숨을 고른 후 15번 홀(파4), 16번 홀(파5)에서 또 한번 2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김하늘은 후반 홀에서 순식간에 5타를 줄이며 둘째 날 선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김하늘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JLPGA투어를 통틀어 개인 통산 첫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지희(37), 전미정(35)이 3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류 리츠코(일본)와 공동 8위다.

신지애(29)는 이븐파를 기록했고, 안신애(27)는 1오버파, 이보미(29)는 2오버파를 적어냈다.

지난주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강수연(41)은 9홀을 돈 후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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