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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시즌' 강성훈, 캐나디언 오픈서 PGA 첫 승 조준

2017-07-25 16:52

디오픈에서강성훈.사진=AP뉴시스
디오픈에서강성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에 대한 불씨를 이어간다.

강성훈은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캐나디언 오픈(6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강성훈은 이 대회 우승후보 14위로 점쳐졌다.

강성훈은 지난주 처음 출전한 디 오픈에서 공동 4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총 8명이 출전한 디 오픈에서는 4명만이 컷 통과에 성공했고, 그 중 강성훈이 장이근(24)과 공동 4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강성훈은 대회 첫 날 2언더파 68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둘째 날과 셋째 날 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74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30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대회를 마쳤다.

PGA투어는 강성훈의 디 오픈 첫 날과 마지막 날 기록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 14위로 올렸다. 또 지난 7월 초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성훈은 PGA투어가 꼽은 우승후보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7월 초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후 직후 대회인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는 우승후보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성훈은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지만, 톱랭커들이 모인 디 오픈에서 무난한 성적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강성훈은 올 시즌 꾸준히 성적을 올리며 세계랭킹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2011년 PGA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2015년 279위로 마감했고, 2016년 세계랭킹 201위로 시즌을 마쳤다. 세계랭킹 200위 내외에 머물렀던 강성훈은 지난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04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이후 컷 탈락 없이 경기를 치르며 80위권대에 안착했다.

강성훈의 최고 세계랭킹은 지난 5월 기록한 84위로, 현재는 8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중 2명만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디 오픈 준우승자 매트 쿠차(미국)다. 강성훈은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틈을 타 PGA투어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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