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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마라톤클래식 역전 우승…시즌 2승째

2017-07-24 08:14

김인경이마지막라운드7번홀에서버디를잡고갤러리의환호에답하고있다.사진=AP뉴시스
김인경이마지막라운드7번홀에서버디를잡고갤러리의환호에답하고있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인경(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 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타를 줄였다.

김인경은 최종합계 21언더파로 17언더파의 2위 렉시 톰슨(미국)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인경은 마지막 날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7~9번 홀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버디 행진을 벌이면서 전반 라운드에서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김인경은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유소연(메디힐)에 이어 올 시즌 LPGA투어 두 번째 다승자다. LPGA투어 통산 6승째.

김인경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투어 20개 대회 중 한국 선수들이 10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한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KEB하나은행)이 우승한 후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을 이어갔다.

한편 박성현이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며 최종 13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효주(롯데)와 양희영(PNS창호)이 11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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