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조던 스피스, 디 오픈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2017-07-24 07:46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201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디 오픈(총상금 1025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파70)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9언더파의 2위 매트 쿠차(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스피스는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후 4라운드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까지 갔다. 2017년 클라레 저그(디 오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스피스의 우승 상금은 184만5000달러(약 20억6500만원)다.

스피스는 이로써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PGA투어 통산 11승째)을 차지했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했던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US오픈에서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또한 스피스는 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스피스는 1번 홀(파4)부터 3번 홀(파4), 4번 홀(파3)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3타를 잃어 쿠차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스피스는 5번 홀(파4) 첫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파4)에서 또 보기를 추가해 전반을 3오버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악천후로 경기가 오랫동안 지연됐다가 재개된 후 스피스는 14번 홀(파3)에서 버디,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글을 앞세워 단독 선두에 오른 스피스는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승리를 굳혔다.

한편 재미동포 김찬이 3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강성훈과 장이근이 각각 3오버파를 기록,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송영한과 김경태는 6오버파 공동 62위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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