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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승' 이정은6, "하반기 메이저 우승이 목표"

2017-07-23 19:35

이정은이2번홀홀아웃을하며인사하고있다.파주=김상민기자
이정은이2번홀홀아웃을하며인사하고있다.파주=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자 이정은6(21, 토니모리)가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파주 소재의 서원밸리 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2위 박소연(25, 문영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을 쌓았다.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정은은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2번 홀(파3)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박소연에게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은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침착하게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정은은 17번 홀(파3)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의 자리를 지켰고, 18번 홀(파4)에서 안정적인 파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의 자리를 수성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동안 준우승만 2차례에 그쳤던 이정은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쌓으며 대상포인트 1위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대회를 마친 이정은은 "13번 홀과 14번 홀, 15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 찬스가 있었는데 버디 찬스를 놓쳤다"고 하면서 "또 다시 준우승에 그칠까 불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6번 홀에서 위기를 막고,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서 우승까지 올 수 있었다"며 웃었다.

시즌 2승에 성공한 이정은은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하며 "사실 지금까지 우승 기회가 있었던 시합에서는 다음 대회가 있으니 편안하게 가자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라서 무조건 우승이라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이정은은 "2주 간의 휴식기에는 체력적으로 보강을 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하반기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하며 "하반기에 메이저 시합이 많아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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