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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포인트 1위' 이정은,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

2017-07-23 19:17

이정은6가3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파주=김상민기자
이정은6가3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파주=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자 이정은6(21, 토니모리)가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3언더파, 2위 박소연과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자리잡은 이정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정은은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8번 홀(파3)까지 버디를 솎아내지 못하며 주춤했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긴 했으나, 추격자 박소연(25)이 전반 홀에서 2번 홀(파3)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무섭게 추격해 선두의 자리를 빼앗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은은 다시 한 번 질주를 시작했다. 11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짧아 아쉽게 버디 찬스를 놓친 이정은은 12번 홀(파4)에서 완벽하게 버디 찬스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의 자리를 탈환했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 또 다시 버디를 솎아낸 이정은은 2위와 한 타 차로 달아났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버디 퍼트가 아쉽게 빗나가긴 했지만 이정은은 2위와 한 타 차로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대상포인트 1위의 이정은은 지난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석 달 동안 준우승 2번에 그치며 아쉽게 우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은 자신의 진면모를 과시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데뷔 5년 차의 박소연이 최종라운드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2언더파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루키 박민지(20) 역시 4언더파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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