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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윤채영, 센추리21레이디스 준우승

2017-07-23 16:21

윤채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윤채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윤채영(30)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센추리21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천만엔)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채영은 23일 일본 시가현 오츠시 세타골프클럽 서코스(파72, 6567야드)에서 치러진 센추리21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윤채영은 1위 아나이 라라(30, 일본)에 한 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2타 차 6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윤채영은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윤채영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윤채영은 단숨에 공동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하지만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아나이에게 우승을 내어줬다.

지난주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대회 마지막 날 66타를 치며 공동 13위에서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일본 투어 진출 최고 성적을 만들었던 윤채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을 앞세워 단독 선두의 자리에 올랐던 랄라 아나이가 차지했다. 아나이는 버디 5 개와 보기 3 개를 2언더파를 70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아나이는 윤채영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2승을 쌓았다.

한편, 배희경(25)이 9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지난해 JLPGA 상금왕 이보미(29)와 JLPGA투어 10년차를 맞은 이나리(29)가 6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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