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돌아온’ 안신애, “버디 찬스 많아, 내일은 놓치지 않을 것”

2017-07-21 13:42

안신애가11번홀홀아웃을하며엄지를치켜들었다.파주=김상민기자
안신애가11번홀홀아웃을하며엄지를치켜들었다.파주=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섹시퀸’ 안신애(27, 문영그룹)가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2017에서 한 달 여 만의 KLPGA 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안신애는 21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골프장(파72, 6566야드)에서 치러진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무난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안신애는 “오늘 날씨가 습해서 그린이 잘 받아준다”고 이야기하며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찬스를 많이 놓친 게 아쉽다”고 했다. 또한 안신애는 “대회장이 작년보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어서 정확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안신애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선수들 역시 버디 찬스가 많을 것 같아 전체적으로 스코어가 좋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K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안신애는 “오늘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버디 찬스를 많이 놓친 것이 아쉽다”고 이야기하며 “빨리 퍼팅그린으로 돌아가 퍼트 연습을 열심히 해서 내일은 놓친 퍼트들을 다 성공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해 ‘섹시 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뜨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안신애는 KLPGA 투어와 JLPGA 투어 병행에 대해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정말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KLPGA 9년 차인데, 일본에 가면 신인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JLPGA 투어에서 5개 대회를 치른 안신애는 초반 부진했지만 세 번째 대회인 어스몬다민컵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며 일본투어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13위,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톱20에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에 안신애는 “코스 적응이 처음보다 훨씬 나아졌다. 빠른 그린 스피드와 좁은 페어웨이에 적응했기 때문에 점차 스코어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일본 코스는 전체적으로 페어웨이 옆으로 나무들이 빽빽하게 줄지어 서있어 샷의 정확도가 필요하다”고 하며 “이 때문에 나 같은 단타자들도 대회에서 충분히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신애는 “일본 투어에서 대회를 치를 수록 더 적응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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