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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마블 '스파이더맨'을 잡다

2017-07-21 11:26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마블 '스파이더맨'을 잡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개봉하자마자 마블 스튜디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하 '스파이더맨')을 밀어냈다.

'덩케르크'는 20일 하루 동안 22만4천21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스파이더맨'이 차지했던 것만큼 압도적으로 많은 스크린을 배정 받지는 못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내공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평가다.

'덩케르크'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고립된 연합군의 급박했던 철수 작전을 다룬 영화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처럼 화려한 연출은 없지만 해변, 하늘, 바다 세 공간에서 각자 다른 이들이 철수를 위해 벌이는 작전이 압도적인 앵글과 함께 펼쳐진다.

'스파이더맨'은 스크린수가 반토막 나며 이날 하루 7만9천49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632만414명이다. 지금까지 작은 영화들 사이에서 경쟁해왔기 때문에 어떤 적수도 없었지만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를 만나 다소 흥행세가 줄어들었다.

'덩케르크'의 21일 오전 기준 예매율은 38.4%이고, 아직 개봉 전인 영화 '군함도'가 22.7% 예매율로 '덩케르크'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처럼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국내 여름시장을 노린 막강한 영화들 또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덩케르크'가 얼마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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