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6개월→3개월' 조용형 징계 경감이 반가운 제주

2017-07-20 10:58

'6개월→3개월' 조용형 징계 경감이 반가운 제주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는 20일 "조용형(33)과 백동규(26)에 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징계가 경감됐다"고 밝혔다. 조용형은 6개월 출전정지에서 3개월로, 백동규는 3개월 출전정지에서 2개월로 징계가 줄었다.

조용형과 백동규는 5월31일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7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심판을 밀치고,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각각 6개월, 3개월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제주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한자리에 모아 전수조사를 마쳤고, 당시 영상과 사진, 진술 등 충분한 자료를 확보해 AFC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결국 AFC는 조용형과 백동규의 징계 경감을 결정했다.

조용형은 9월9일 서울 원정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백동규는 8월13일 강원 원정부터 뛸 수 있다. 최초 징계일인 6월9일 기준. 다만 유예기간 1년 동안 동일 사건이 발생할 경우 3개월 추가 징계를 받는다. 제재금 2만 달러(조용형)와 1만5000달러(백동규)는 그대로다. 제주 역시 4만 달러의 제재금을 낸다.

주축 수비수 조용형의 징계 경감은 제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북과 선두를 다투던 제주는 조용형의 징계 시점과 맞물려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6위까지도 내려갔지만, 힘겹게 4위로 올라섰다. 선두 전북(승점 44점)과 격차는 승점 10점.

조용형 29라운드 복귀가 가능하다. 복귀까지 남은 경기는 7경기. 잘 버틴다면 남은 4경기, 그리고 스플릿 5경기로 막판 스퍼트를 할 수 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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