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첼시 우승 이끈' 콘테 감독 잔류, 새로운 2년 계약

2017-07-19 07:52

'첼시 우승 이끈' 콘테 감독 잔류, 새로운 2년 계약
안토니오 콘테(48) 감독이 첼시에 남는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콘테 감독과 새로운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콘테 감독은 2016년 4월 첼시와 3년 계약을 맺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향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30승과 함께 첼시 기록은 13연승을 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FA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새 시즌 선수 영입을 놓고 구단과 대립각을 세웠다. 4월에는 "이탈리아가 그립다"고 말하기도 했다. 덕분에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도 콘테 감독이 첼시를 따난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결국 첼시는 2년 계약으로 콘테 감독을 붙잡았다. 연장 계약은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봉이 600만 유로(약 74억원)에서 1100만 유로(약 13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른 새 계약이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계약을 해 정말 행복하다. 부임 첫 해 정말 열심히 했고, 환상적은 결과를 얻었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제는 정상에 머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1년 전 도착했을 때부터 첼시 팬들이 나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 덕분에 함께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테 감독을 붙잡은 첼시 디렉터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는 "콘테 감독은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매우 빨리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했고,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면서 "새로운 계약은 우리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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