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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트로피+트럼프 박수+상금 90만 달러, 박성현의 화끈한 LPGA 첫 승

2017-07-17 07:44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박성현(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대 규모의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배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7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이틀 연속 67타를 친 박성현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4라운드를 선두 펑샨샨(중국)과 3타 차 4위로 출발했다. 2번 홀(파4)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한 박성현은 전반에 2타를 줄인 후 후반 들어 3타를 더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찼다.

펑샨샨은 4라운드에 뒷심 부족으로 미끄러지면서 6언더파 공동 5위에 그쳤다. 2위는 9언더파의 18세 아마추어 최혜진(학산여고)이다.
허미정(대방건설)과 유소연(메디힐)이 나란히 7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LPGA투어 정회원으로 데뷔한 후 미국에서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신고했다. 또한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로, 박성현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치러졌다.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장에 ‘프레지던츠 룸’을 따로 만들어 직접 관전했고, 박성현이 우승을 확정하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며 축하를 보냈다. 트럼프의 방문으로 올해 US여자오픈은 어느 때보다도 화제성이 컸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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