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공격적 플레이 앞세운 김지영2, 2타 차 단독선두 출발

2017-06-22 17:12

김지영.안산=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김지영.안산=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캐디와 지난주 대회의 한을 풀자고 말했다"

김지영2(올포유)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첫 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김지영2는 22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리조트(파72, 65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선두다.

김지영2는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잘 됐다. 원래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는 스타일인데,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기 힘들었다. 캐디와 이번 대회에서 한을 풀자고 말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코스가 긴 편이라 장타자에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하는데 지난해보다 거리가 많이 늘어서 비교적 편하게 공략할 수 있었고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한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지영2는 이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김지영2는 4번 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출발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파플레이를 펼치며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지영2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홀아웃 했다.

김지영2는 지난달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이뤘다. 2016년 KLPGA투어에 진출한 후 36개 대회 만에 올린 첫 우승이었다.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번 올랐던 김지영2는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올랐다. 지난해 컷 탈락했던 이 대회에서 올해는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달라진 기량을 과시했다.

김지영2는 "지난해보다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었다. 체력운동을 두 배로 늘렸고, 힘들어서 잘 먹었더니 체중도 불었다. 그래서 비거리가 늘었다”며 “우승 전에는 우승만 생각하면서 쫓기듯 볼을 쳤는데, 지금은 한결 여유로워져서 즐기면서 플레이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성적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코스가 마음에 든다는 김지영2는 이번 대회 첫 날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마련했다. 김지영2는 올 시즌 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김지현, 장은수 등 6명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report@maniareport.com

└ 김지영2선수 프로필 바로보기 CLICK!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