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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자 없는 2017 LPGA, 다음 우승은?' 리디아 고 "흥미진진하다"

2017-06-22 10:04

리디아고.사진=AP뉴시스
리디아고.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22일(한국시간)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 6386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박인비(KB금융그룹),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동반 라운드한다. 리디아 고를 포함해 전원 ‘전 세계랭킹 1위’라는 공통점이 있다.

리디아 고는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지난주 마이어 LPGA클래식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휴식기간 중에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내주고 랭킹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처음 1위가 됐을 때는, 그야말로 꿈을 이룬 순간이었고 벅찼지만 부담도 됐다. 2위로 떨어졌을 때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2위에 있을 때가 좋은 것 같다. 다시 1위로 올라가고 싶다는 꿈을 꿀 수 있고 부담도 덜 하다”며 웃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는 15개 대회에서 15명의 챔피언이 나왔다. 아직까지 시즌 다승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이에 대해 “어떤 우승자가 나올 지 예측할 수 없어 늘 흥미진진하다. 투어로서도 매우 좋은 현상이다.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며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나 쭈타누깐이 조만간 다승자가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인터뷰 진행자가 “리디아 당신이 바로 이번 대회의 우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자 리디아 고는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휴식 후 참가한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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