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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이보미 “점차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더 집중할 것”   

2017-06-21 18:36

이보미.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보미.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20일 오후 톱 스토리로 이보미(29, 노부타그룹)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보미는 21일 일본 치바현의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 6545야드)에서 열린 어스 몬다민컵의 프로암에 참가했다. 이날 현지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프로암이 악천후에 9홀로 축소됐다.

22일부터 시작하는 어스 몬다민컵은 이보미가 2016년과 2015년에 우승한 대회다. 올해 이 대회에서 이보미는 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JLPG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어머니가 손을 다치시는 등 별로 좋은 일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나쁜 일만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어스몬다민 컵은) 나와 궁합이 좋은 대회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JLPGA 홈페이지는 이보미가 21일 열린 프로암에서도 밝은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보미는 “폭우 속에서도 이렇게 함박 웃음을 웃은 게 처음일지도 모른다. 일본 요리 전문점 사장님과 동반 라운드를 했는데,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비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밝게 답했다. 이보미는 “점차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골프는 흐름이 중요하고, 문제는 바로 퍼팅이다. 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잘 견뎌내려 하고, 더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미는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올 시즌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JLPGA 홈페이지는 이보미에게 응원을 보내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보미가 지난주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세계랭킹 2위)가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가길 응원한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기사는 “그런 성적을 낸 마쓰야마이지만 US오픈 개막 전까지는 부진했다. 어느날 갑자기 행운이 찾아온다. 골프 경기란 게 그렇다”고 마무리지었다. 이보미 역시 곧 부진에서 탈출할 것이라고 응원하는 톤이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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