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부진 이보미, 아이언 바꿔 들고 타이틀 방어 출격

2017-06-21 17:04

이보미자료사진.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보미자료사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올 시즌 부진한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지난해 사용한 아이언을 다시 잡았다.

이보미는 22일부터 나흘간 일본 치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 6545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1억 8천만 엔)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이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희경을 5차 타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차지한 우승이었다. 이보미는 대회 2연패와 동시에 JLPGA투어 신기록을 세우는 기쁨도 누렸다. 이보미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1개 대회 연속 톱5 안착에 성공했고, JLPGA투어 대회 연속 톱5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안선주가 세운 10개 대회다.

지난해 이보미는 개막전 공동 6위를 포함해 12개 대회 모두 톱10에 드는 기량을 선보였다. 우승컵도 두 차례 들어올렸다.

일본투어 최강자 이보미는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며 올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JLPGA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는 공동 3위를 포함해 톱10에 2번 올랐고, 두 차례 컷 탈락했다. 우승은 없다.

이보미는 어스 몬다민컵 3연승과 시즌 첫 승을 위해 지난해 사용하던 아이언을 다시 잡았다.

지난 21일 대회 프로암에 나선 이보미는 일본 골프정보 알바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주까지 샷이 왼쪽으로 가는 실수가 많아서 지난해 사용하던 모델로 돌렸다”고 클럽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 혼마 TW727 Vn 아이언을 들고 나선다.

이보미는 “오른쪽 샷 실수가 나올 것 같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안신애(27, 문영그룹)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신애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올 시즌 JLPGA투어 부분 시드를 획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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