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은 22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2, 698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다.
장이근은 이달 초 코오롱 제 60회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다. 깜짝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장이근은 KPGA투어프로 자격과 5년간의 KPGA투어 시드, 디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여기에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출전권까지 얻게 된 장이근은 매치플레이에서도 공동 1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출전한 아시안투어 퀸스 컵에서는 컷 탈락하며 주춤했지만, 또 한번의 우승으로 메이저 챔피언의 면모를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장이근은 “이번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통해 한국오픈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단숨에 투어 강자로 떠오른 장이근은 올 시즌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동시 석권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KPGA투어 사상 46년 만이다.
한 해에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를 석권한 것은 1971년 한장상(77) KPGA 고문 이후 전무하다. 46년 만에 두 대회 동시 석권에 도전하는 기회를 얻게 된 장이근은 "사실 그 소식을 듣고 도전의식이 생겼다”며 “46년만의 두 대회 석권을 위해 이번 KPGA 선수권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KPGA투어 우승자 8명이 총출동해 열띤 샷 대결을 펼친다. 장이근을 비롯해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올린 김성용(41), 이정환(26)이 출전하며, 맹동섭(30), 이상희(25), 최진호(33, 현대제철), 김우현(26, 바이네르)등도 승수 추가에 나선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