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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의 실력보다 외모에만 관심있는 日 언론

2017-06-21 11:13

안신애의 실력보다 외모에만 관심있는 日 언론
지난 5월 일본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는 일제히 안신애(27)에게 쏠렸다.

안신애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했다. 지난해 J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45위를 기록, 조건부 시드권을 얻었다. 5월4일 막을 올린 살롱파스컵이 안신애의 일본 데뷔전이었다.

실력보다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컸다. 당시 일본 언론들은 "한국 최고의 섹시퀸이 일본에 왔다"면서 안신애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했다. 경기 내용보다는 안신애의 외모, 패션에 대한 기사였다.

안신애는 살롱파스컵 공동 41위에 이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는 컷 탈락했다.

안신애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골프클럽(파72·6545야드)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에 출전한다.

일본 언론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이번에도 안신애의 실력보다는 외모가 더 관심사다.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21일 안신애의 연습 라운드(20일)를 보도하면서 하나 같이 패션에 주목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하늘색 옷에 몸을 감싸고, 트레이드 마크인 무릎 위 30cm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등장했다"고 전했고, 스포츠호치는 "안신애 노출도 업?"이라는 제목과 함께 "하늘색 미니스커트에 뛰어난 프로포션"이라는 표현을 썼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푸른색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코스에 나타나자 주위가 확 밝아졌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안신애의 인스타그램을 소개하는 등 골프 외적인 부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실력 외적으로 이슈가 된 안신애지만, 이번 대회 각오는 남다르다. 안신애는 일본으로 리차드 우드하우스 코치를 불렀다. 2009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만나 2010년 2승을 합작했던 코치다. 안신애는 20일 연습 라운드에서 우드하우스 코치와 18개홀을 돌았다. 또 안신애의 부모님도 일본을 찾았다.

안신애는 "(일본 팬들을 만나니) 애인을 만나는 기분이다. 두근두근한다"면서 "우선 예선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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