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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 LG 야수 첫 영구결번…7월 9일 은퇴식

2017-06-20 13:06

'적토마' 이병규, LG 야수 첫 영구결번…7월 9일 은퇴식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LG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적토마' 이병규(43)의 은퇴식이 열린다.

LG는 다음달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 종료 후 이병규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병규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7년 LG 1차 지명으로 잠실벌에 입성했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활약한 3년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는 LG 유니폼을 입고 17시즌을 확약한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스타다.

단순히 선수 생활만 길게 한 것이 아니다. 성적 역시 눈부신 이병규다. 이병규는 총 174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1,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는 신인상을 차지했고 통산 7번의 골든글러브 수상과 타격왕 2회, 최다안타 4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199년에는 잠실 구장을 쓰는 구단 최초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2013년에는 최고령 타격왕과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또 이병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일원으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1999년 아시아선수권 대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했다.

LG는 이날 이병규의 등번호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고 공식 은퇴식과 함께 영구결번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규의 영구결번은 LG 구단에서 투수 김용수에 이어 두 번째며 야수 출신으로는 최초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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