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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나인뮤지스, 멤버는 줄었지만 매력은 그대로(종합)

[쇼케이스 현장]

2017-06-19 15:12

'4인조' 나인뮤지스, 멤버는 줄었지만 매력은 그대로(종합)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약 2년 만에 컴백했다. 공백기 동안 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유애린, 민하, 현아는 팀과 소속사 스타제국을 떠났고, 성아는 개인적인 음악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활동에서 빠졌다. 이에 나인뮤지스는 경리, 혜미, 소진, 금조 '4인 체제'로 가요계 여름 대전에 도전장을 내게 됐다.

멤버 수는 줄었지만 특유의 매력은 그대로다. 4인조로 출격한 나인뮤지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MUSES DIARY PART.2 : IDENT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성숙한 섹시미로 올 여름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4인조' 나인뮤지스, 멤버는 줄었지만 매력은 그대로(종합)
이날 무대에 오른 경리는 "2년 만에 컴백한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컴백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운을 뗐다.

금조는 "멤버들 모두 개인 활동에 시간을 쏟았다. 뮤지컬, 웹드라마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근황을 알렸다.

경리는 컴백 소감을 묻자 "걱정 반 기대 반"이라며 웃었다. 이어 "나인뮤지스다운 곡으로 올 여름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경리, 혜미, 소진, 금조는 지난해 8월 유닛 그룹 '나인뮤지스A'를 결성해 활동하며 한차례 감을 조율한 바 있다.

금조는 "나인뮤지스A는 기존 나인뮤지스 보다 가볍고 발랄한 느낌이 강한 유닛이었다"며 "신곡 '기억해'은 나인뮤지스 특유의 깊은 정서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 나인뮤지스A가 아닌 나인뮤지스로 컴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혜미는 "애초 나인뮤지스A로 컴백을 준비하다 이번 곡을 만났다"며 "디제잉 공부를 하고 있던 성아 언니가 갑작스럽게 합류하긴 어려울 거란 판단에 4인 체제로 출격하게 된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성아 언니는 마치 본인이 참여하는 앨범처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4인조' 나인뮤지스, 멤버는 줄었지만 매력은 그대로(종합)
아픔을 딛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기억해'를 비롯해 '패스츄리', '둘이서', '헤이트 미(Hate Me)' 등 6곡이 담겼다.

혜미는 "나인뮤지스는 당당하고 걸크러시한 매력이 강점인 팀"이라며 "이번에도 역시 20대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기억해'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아픈 기억과 속마음 노래한 댄스 장르의 곡이다. 금조는 곡에 대해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초반에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시작하지만 후반부 절정으로 치닫는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진은 "성숙한 섹시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거들었다.

나인뮤지스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하루 뒤인 20일 SBS MTV '더쇼'를 통해 신곡 '기억해'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4인조' 나인뮤지스, 멤버는 줄었지만 매력은 그대로(종합)
'걸그룹 대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경리는 "상큼한 노래를 들고 나오는 팀이 많을텐데, 우리만의 색깔을 강조한 곡으로 가요계를 뜨겁게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팀에 남은 유일한 원년 멤버 혜미는 "햇수로 데뷔 8년차인데, 재도약의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을 계기로 나인뮤지스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인뮤지스는 내 20대의 전부"라며 애정을 드러낸 그는 "나인뮤지스는 여전히 열심히 해야하는 위치"라며 "겸손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만약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앵콜 무대에서 2배속으로 춤을 추고 두 키를 올려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4인조' 나인뮤지스, 멤버는 줄었지만 매력은 그대로(종합)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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