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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마치고 돌아온 리디아 고, 마이어클래식 첫날 8위로 출발

2017-06-16 08:22

리디아고.사진=AP뉴시스
리디아고.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지난 3개 대회를 건너 뛰고 휴식을 취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8위로 출발했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1, 6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펑시민(중국), 마들린 사그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는 8언더파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헨더슨은 이글 1개, 버디 6개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공동 2위에 7언더파의 펑산산(중국),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이상 미국) 등 6명이 이름을 올려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3개 대회를 거르고 이번 대회에서 복귀했다. 그 사이에 지난주 세계랭킹 발표에서 85주간 지켜왔던 랭킹 1위 자리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내주고 2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랭킹 1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어차피 영원히 있을 수는 없는 자리”라며 초연한 태도로 말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고, 시즌 초반에는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이날 1라운드에서는 그린을 단 두 차례만 놓치는 등 단단한 샷 감각을 보여줬다. 휴식과 더불어 랭킹 1위 자리를 내놓은 이후 이번 대회부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5언더파 공동 11위의 허미정(대방건설)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성현(KEB하나은행)과 신지은(한화) 등이 3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랐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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