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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박서준 "애라와의 관계, 꽉 닫힌 엔딩 원해"

[기자간담회 현장]

2017-06-13 14:19

'쌈, 마이웨이' 박서준 "애라와의 관계, 꽉 닫힌 엔딩 원해"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는 각자의 사연이 있는 네 명의 20대 4명이 등장한다. '소꿉친구'보다는 왠지 '불알친구'라는 거친 표현이 어울리는 남자사람친구-여자사람친구 관계의 동만(박서준 분)과 애라(김지원 분). 6년째 연애 중이지만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결혼을 미루고 있는 오래 된 연인 주만(안재홍 분)과 설희(송하윤 분).

드라마는 두 사람의 연애의 온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다루면서도, 각자 처해 있는 불안과 위기도 놓치지 않고 비춘다. 과연 태권도 유망주였던 동만은 새로 도전한 '격투기' 판을 흔들 수 있을까. 방송사 아나운서 면접에 간 애라는 꿈을 이룰까. 갑작스런 복병 등장으로 연애 전선에 위기를 맞은 주만-설희 커플은 어떻게 될까 등 풀어내야 할 이야기가 많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KBS2 '쌈, 마이웨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어제까지 7회가 방송돼, 이제 곧 반환점을 도는 '쌈, 마이웨이'의 결말을 배우들은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자 각자의 대답을 들어봤다.

박서준은 "시작을 흙수저로 했으니까 성공하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행복하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가장 궁금한 지점 중 하나인 20년 지기 애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도 되게 궁금하다. 기왕이면 잘 만나는 걸로, 어떤 그런 꽉 닫힌 느낌으로 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김지원은 "저는 주변에서 이 드라마가 현실과 가까운 모습이 있어서 재미있으면서도 조금 슬픈 마음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동안 현실적이었던 만큼, 엔딩은 조금 판타지처럼, 행복하게 마무리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쌈, 마이웨이' 박서준 "애라와의 관계, 꽉 닫힌 엔딩 원해"
송하윤은 "요즘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때가 없는 것 같다, 사회적 분위기가. 예전엔 여러 목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행복'이 우선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넷 다, 넷 외의 다른 사랑하는 인물들까지도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결말이기를 바란다. 보는 사람들이 많이 웃을 수 있는, '나도 저렇게 됐으면 좋겠다' 하는 내용이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안재홍도 "저도 마찬가지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결말이 정말 궁금하고, 일단 다음 회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궁금하고 궁금한 게 많다"며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떤 식으로든"이라고 전했다.

어제 방송된 7회에서는 '벤츠'이자 '사랑꾼'일 줄 알았던 무빈(최우식 분)이 알고 보니 동만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고 약혼녀까지 있었다는 반전이 펼쳐졌다.

8회에서는 자꾸만 서로에게 신경이 쓰이는 동만과 애라, 주만에게 대시하는 예진(표예진 분) 때문에 자신이 주만의 여자친구임을 밝히려 하는 설희의 이야기가 나온다.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8회는 오늘(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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