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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쭈타누깐 세계 1위로, 매치킹과 두 번째 다승자 탄생

2017-06-12 14:49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바뀐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시즌 첫 승과 동시에 세계 정상의 자리로 올라섰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새로운 매치킹이 탄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두 번째 다승자가 나왔다.

해외무대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한 주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시즌 3승을 신고했고, 미국무대에서는 김민휘(25)와 전인지(23)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쭈타누깐 세계 1위로, 매치킹과 두 번째 다승자 탄생
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쭈타누깐이 10번 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정상 자리에 오른다.

쭈타누깐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전인지, 렉시 톰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쭈타누깐은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쭈타누깐은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세계정상의 자리는 지난주 바뀔 것이라고 예고됐다. LPGA투어는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을 마친 후 세계랭킹 1위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서 쭈타누깐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랭킹 예측 착오로 0.01점 차 앞선 리디아 고가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쭈타누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쐐기를 박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리디아 고를 누르고 새로운 여왕의 자리를 예약했다.

◆이 장면
연장전에서 쭈타누깐은 티샷을 러프에 빠뜨렸지만, 웨지샷으로 그린에 올리며 위기를 모면했다. 전인지와 톰슨은 안정적으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지만, 버디 퍼트를 놓쳤다. 반면 쭈타누깐은 약 10m의 롱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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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김민휘가 PGA투어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올렸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존디어 클래식에서 올린 공동 3위다.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대니얼 버거(미국)가 차지했다. 버거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성공하며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쭈타누깐 세계 1위로, 매치킹과 두 번째 다승자 탄생
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김승혁(31)이 새로운 매치킹에 등극했다.

김승혁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경남 남해에 위치한 사우스케이크 오너스클럽 선셋, 선라이즈 코스(파72, 7183야드)에서 치러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16강에 오른 총 16명의 선수들이 조별리그 3개 경기를 치른 결과, B조에서 3승과 승점 15점을 획득한 김승혁과 C조에서 3승과 승점 15점을 쌓은 이정환(26, PXG)가 결승전을 치렀다.

김승혁과 이정환은 18번 홀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올스퀘어 행진을 이어갔고,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김승혁은 파를 잡아낸 이정환을 버디로 누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승혁은 2014년 한국오픈 우승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국내 3승, 일본 1승)을 올리게 됐다.

김승혁은 "2014년 KPGA 대상과 상금왕을 했는데, 올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다시 석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이 장면
대회 최종일에 치러진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승혁은 강경남(34, 남해건설)을 3&2로 제치고 승점을 따냈다. B조 1위에 오른 김승혁은 C조 1위 이정환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김승혁은 14번 홀(파3)까지 2홀 앞서갔지만,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3)을 내주며 승부는 올스퀘어로 이어졌다. 김승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로 승부를 던졌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국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가려졌다. 김승혁은 세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며 컨시드를 받아 버디를 기록했고, 버디를 놓친 이정환을 누르고 매치킹 자리에 올라섰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쭈타누깐 세계 1위로, 매치킹과 두 번째 다승자 탄생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김지현(26, 한화)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냈다. 7타를 줄이며 무섭게 선두를 따라붙은 김지현은 이정은6(21, 토니모리)와 무려 연장 5차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쳤다.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 5차전, 김지현은 이정은의 보기를 파로 막아내며 긴 승부를 끝냈다.

지난 4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김해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 자리에 올랐다.

김지현은 "생각보다 두 번째 우승이 빨리 찾아와서 기쁘다"며 "다승이 목표였는데 이번에 이루었다. 매 대회 톱10을 목표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쭈타누깐 세계 1위로, 매치킹과 두 번째 다승자 탄생
JLPGA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김하늘은 올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으며 유일한 다승자 자리에 오른 김하늘은 3승까지 올리며 JLPGA투어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하늘의 눈은 시즌 4승을 향해있다.

김하늘은 한국무대와 일본무대를 포함해 한 시즌에 3승이 최고 성적이다. KLPGA투어에서 2008년, 2011년 두 차례 시즌 3승을 올렸다.

일본투어 3년차인 올해, 12번 째 대회에서 시즌 3승을 올린 김하늘은 "한국을 포함해 시즌 3승 이상을 해 본 적이 없다. 목표는 4번째 우승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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