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상승세’ 안병훈,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후보 '기대'

2017-05-30 10:19

안병훈.사진=AP뉴시스
안병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한 안병훈(26, CJ대한통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안병훈은 오랜만에 유러피언투어 BMW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24위에 안착하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안병훈은 30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가 발표한 메모리얼 토너먼트 파워 랭킹(우승 후보)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간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잭 니클러스가 주최하는 대회로 세계 랭킹 톱 골퍼들이 총 출동해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등을 제외한 일반 대회 중 손에 꼽힐만큼 큰 대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 역시 세계 랭킹 50위 이내거나 PGA 투어 페덱스 포인트 70위 이내가 아니면 출전조차 어렵다.

안병훈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 후보 8위에 이름을 올린 가장 큰 이유는 PGA투어에서 2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는 것 또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안병훈이 공동 8위에 오른 이유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이다. 뒤를 이어 특급 신예로 떠오른 존 람(23, 스페인)이 우승 후보 2위에 자리했고, 세계 랭킹 3위 제이슨 데이(30, 호주)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는 제 5의 PGA투어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영건’ 김시우(23, CJ대한통운)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한국인 최초 우승자 ‘맏형’ 최경주가 출사표를 던지고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는 2007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출전 자격은 없지만 니클러스의 초청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또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강성훈(30)도 대회에 출전해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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