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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이태희, 6언더파 맹타… 카이도 드림오픈 2R 선두

2017-05-26 17:44

이태희가1번홀에서이글을잡은뒤환호하고있다.장수=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이태희가1번홀에서이글을잡은뒤환호하고있다.장수=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생일을 맞은 이태희(33)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태희는 28일 전북 장수 소재의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2, 7050야드)에서 막을 올린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드림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이태희는 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끌어 올렸고,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태희는 전반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으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분위기를 이어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8번 홀(파4)에서는 어프로치 샷을 몇 차례 실패해 위기를 맞았지만 3.5m 가량의 더블 보기 퍼트를 가까스로 성공시키며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쳤다. 하지만 이에 동요하지 않고 9번 홀(파5)을 침착하게 버디로 막아내며 후반 홀에서 2타를 줄여냈다. 2라운드 합계 6타를 줄여 66타를 친 이태희는 합계 9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이태희는 “감기 기운이 있어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샷감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태희는 “후반 2번째 홀 이후로 계속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특히 8번 홀에서는 어프로치 샷이 몇 차례 짧아 더블보기를 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전했다.

우승 사냥에 나서는 이태희는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2015년 넵스 헤리티지 대회가 치러진 대회장도 업다운이 심한 산악코스였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 코스 역시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코스지만 그래서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태희는 “산악 코스의 경우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한데 평소 체력 훈련을 많이 한 덕분인지 이번 대회에서 피로감을 덜 느끼고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우현(26, 바이네르)과 이동민이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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