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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돌아온 日대세 김하늘 "상금왕은 아직"

2017-05-25 22:18

김하늘.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하늘.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대세로 떠오른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2주 만에 일본무대에 나선다.

김하늘은 26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라현의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 6538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총상금 8000만 엔)에 출전한다.

올 시즌 JLPGA투어 2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김하늘은 현재 메르세데스 랭킹과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일본 강자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주춤한 사이 김하늘이 매서운 기세로 그 자리를 꿰찼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하늘은 JLPGA투어 사상 두 번째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기도 했다.

대세의 자리에 오른 김하늘은 지난주 한국에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당시 김하늘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장을 방문해 최경주에게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는 등 국내 팬들에게도 모습을 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2주 만에 경기에 나서는 김하늘은 연습 라운드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골프정보 알바넷에 따르면 김하늘은 “지난주 대선배(최경주)의 플레이를 보며 좋은 리듬을 받았다. 마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한 주 쉬고 다시 우승경쟁에 나서는 김하늘은 "이번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넓다"며 난관을 예상하면서도 "한국의 코스와 분위기가 비슷한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이며 코스와의 궁합을 점쳤다.

김하늘은 2011년, 2012년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2015년 데뷔한 일본무대에서는 지난해 4위가 상금랭킹 최고 기록이다. 올해 상금왕을 노려볼 만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김하늘은 "아직 상금왕은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샷감이 좋기 때문에 차분히 코스에 오르며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플레이하고 싶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오헤 가오리, 오모토 준코(이상 일본)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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