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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2연승 도전 김성용 "부상 큰 문제 없다"

2017-05-24 10:18

김성용.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성용.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11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이룬 김성용(41)이 카이도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용은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차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 원)에 출전한다.

김성용은 지난 4월 말, 제 1차 카이도시리즈 전남오픈에서 11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린 바 있다. 생애 첫 우승에 힘입은 김성용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김성용은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하는 등 다소 주춤한 모양새였다. 하지만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부터 지난주 막을 내린 SK텔레콤 오픈까지 6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용은 샷감도 나쁘지 않고 경기에도 여유로움이 생겼다.

11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걸고 첫 대회에 나선 김성용은 "컨디션과는 별개로 샷감은 나쁘지 않다. 또 예전에는 중압감을 느끼며 경기를 했다면 우승을 한 후에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더욱 견고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성용은 2차 카이도시리즈를 앞두고 강한 정신력과 꾸준함을 무기로 시즌 다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김성용은 "허리가 정상은 아니지만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면서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있다”며 “큰 문제는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기회가 온다면 잡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진호(33, 현대제철)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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