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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김종현, 월드컵 사격 50m 소총복사 金

2017-05-22 13:58

'대역전극' 김종현, 월드컵 사격 50m 소총복사 金
사격 50m 권총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진종오(KT)에 이어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KT)도 2017 국제사격연맹(ISSF) 뭔헨월드컵 사격대회에서 짜릿한 승전보를 전했다.

김종현은 21일(현지시간) 대회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 한국 선수단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628.8점을 쏴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종현은 보가르 스타인(노르웨이)과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초중반 근소한 차이로 앞서던 김종현은 20발째 보가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24번째 마지막 한발을 남기고 김종현은 보가르에게 0.6점차 뒤졌다. 보가르가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역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보가르가 먼저 10.0점을 쏴 결선 합계 248.2점을 기록했다. 김종현에게서 마지막 총성이 울렸고 전광판에는 10.7점이 찍혔다. 김종현이 합산 점수 248.3점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할 것이다.

이로써 김종현은 월드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입상했다. 김종현은 런던 올림픽 소총3자세 은메달, 리우 올림픽 소총복사 은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무대에서만 2개의 은메달을 수확한 한국 소총의 간판 스타이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를 수확해 대회 종합 1위로 올라섰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에는 진종오가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세계신기록인 230.5점을 쏴 정상에 올랐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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