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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목소리' 조수미,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합류

2017-05-22 13:45

'신의 목소리' 조수미,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합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리미로 나선다.

조수미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으로부터 대회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향후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국내외 주요 행사는 물론 온라인 홍보, 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한다.

이희범 위원장은 조수미에게 위촉패를 전하면서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소프라노로서 대한민국의 예술성과 함께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수미는 "평창올림픽 유치 때부터 함께 해왔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대회가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수미는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로 데뷔해 유학 시절 7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베로나 국제 콩쿠르에서도 1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인류의 자산'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올림픽과 인연도 깊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초청 받아 공연했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올라 '아리랑 판타지'를 노래했다.

특히 평창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6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노래 '평창의 꿈'을 발표한 데 이어 2006·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주제곡 'Champions'를 부르는 등 자국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지난해 국제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은 조수미는 기념 전국투어에서 전 지역 조기 매진 열풍을 일으키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5월에는 지난해 투어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경북 안동, 경기 고양, 충북 음성, 부산 영화의 전당 공연 투어를 이어간다.

조직위는 소설가 이외수를 비롯해 세종 솔로이츠에 이어 조수미의 홍보대사 합류로 더 많은 예술인들의 '문화올림픽 운동'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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