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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컴백' 아이콘 "목표는 1위 아닌 왕성한 韓 활동"

2017-05-22 14:30

[인터뷰] '컴백' 아이콘 "목표는 1위 아닌 왕성한 韓 활동"
"다시 데뷔하는 기분입니다."

그룹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새 싱글 '뉴 키즈 : 비긴(NEW KIDS : BEGIN)'으로 돌아왔다.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아이콘은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리더 비아이는 "1년 만에 컴백한다. 긴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벅찬 마음"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일본 아레나 투어와 돔 공연 등으로 무대 경험과 실력을 쌓은 아이콘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일본에서의 인기 비결에 대해 묻자 송윤형은 "가수가 아닌 친구 같은 모습으로 현지 팬들에게 다가가려 했다. 특히 공연 멘트 시간에 그런 매력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진환은 "일본에서 예능, 라디오, 콘서트 등 한국에서도 아직 못해본 경험들을 많이 해봤다"며 "이번 컴백 이후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인터뷰] '컴백' 아이콘 "목표는 1위 아닌 왕성한 韓 활동"
아이콘은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담은 '뉴 키즈' 콘셉트로 올 한 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비아이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리겠다는 포부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이번 싱글에 담았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새 싱글 '뉴 키즈 : 비긴'에는 아이콘 멤버들의 자신감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으로 웅장한 브라스와 808 드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블링 블링(BLING BLING)'과 '벌떼들의 생일'이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곡으로 빠르고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벌떼(B-DAY)' 등 2곡이 담겼다.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비아이는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뚝딱'하고 곡을 만들었다"며 웃었다.

'블링블링'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표현이 돋보이는 곡으로, 데뷔 이후 가장 묵직하고 강렬한 '칼군무'를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벌떼'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니 기분 좋은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멤버들은 "신곡 작업을 하면서 비아이에게 감동 받았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디렉팅을
보며 멤버 각자가 지닌 장점을 끌어냈다"고 입을 모으며 만족감을 보였다.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바비는 "아이콘 음악의 베이스는 힙합이다. 힙합을 기반으로 거침없는 젊은 감성을 표현한다는 것이 우리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컴백' 아이콘 "목표는 1위 아닌 왕성한 韓 활동"
이러한 자신감의 원천에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있다.

송윤형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주셨다. 덕분에 '블링블링' 뮤직비디오가 더 잘 나왔다"고 감사를 표했다.

비아이 역시 "'역대급'이라는 말을 해주셨다. 평소 그런 말을 잘 안 하시는데, 감동이고 영광이었다"고 했다.

바비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넌 발음 안 고치냐'고 하셨다.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런가 하면, 아이콘은 최근 정규 8집을 낸 소속사 선배 싸이와 같은 시기 활동하게 됐다.

이에 대해 비아이는 "싸이 선배와 경쟁하겠는 생각은 없다"며 "함께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고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에서 한솥국을 떠먹으며 '형제 그룹'으로 불린 위너가 한 달 전 컴백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선 "아이콘과 위너는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다. 위너가 잘 되어서 기분이 좋고, 그로 인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아이콘의 새 싱글 '뉴 키즈 : 비긴'은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멤버들은 "공백기가 정말 길었다. 가장 큰 목표는 음원 차트 1위가 아닌 한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것"이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품고 돌아온 아이콘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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