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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 세계新으로 월드컵 우승

2017-05-22 00:02

'사격 황제' 진종오, 세계新으로 월드컵 우승
'사격 황제' 진종오(38 · kt)가 세계신기록으로 월드컵에서 금빛 과녁을 맞췄다.

진종오는 21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2017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230.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코스타 주앙(포르투갈·228.3점), 그르기츠 드미트리예(세르비아·209.0점)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진종오는 결선 초반 3위권에서 시작했으나 15발째에서 10.5점을 쏘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대한사격연맹은 진종오의 결선 점수는 지난 3월 뉴델리 월드컵에서 나온 지투 라이(인도)의 세계 기록(230.1점)을 0.4점 경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종오는 사격 사상 최초이자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종목에서 세계신기록까지 세워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

진종오는 지난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다만 이 종목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제사격연맹은 다음 올림픽에서 50m 권총, 50m 소총 복사, 더블트랩 등 남자 종목 3개를 폐지하고 10m 공기권총, 10m 공기소총, 트랩 등 혼성 종목 3개를 신설하는 방안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바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은 오는 7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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