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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시즌 첫 다승자와 매치퀸 탄생

2017-05-08 15:46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올 시즌 골프투어에서 첫 다승자가 탄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김해림(28, 롯데)이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이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시즌 첫 2승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김세영(24, 미래에셋)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매치퀸 자리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를 병행하는 이상희(25, 호반건설)가 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노승열이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시즌 첫 다승자와 매치퀸 탄생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김해림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다승자 대열에 올랐다.

김해림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하루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지난 3월 시즌 1승을 올린 후 6주 만이다.

특히 이 대회는 김해림이 생애 첫 승을 올린 곳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후 9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한 김해림은 다승, 상금랭킹 부문 1위에 오르며 대세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이 장면
김해림은 최종 라운드 후반 15번 홀까지 정슬기(22)에게 1타 뒤쳐져있었다. 3개 홀에서 역전을 해야하는 상황, 김해림은 17번 홀(파4)에서 기적같은 이글을 잡아냈다.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김해림은 마지막 홀에서 파로 타수를 지켜냈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시즌 첫 다승자와 매치퀸 탄생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김세영이 빨간 바지의 마법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빨간색 바지를 즐겨입는 김세영은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 최종 라운드에서도 어김없이 빨간 바지를 선보였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홀 차로 제치며 매치퀸 자리에 올랐다.

김세영은 64강전에서 에이비 르블랑(캐나다)를 꺾었고, 32강에서 재미교포 다니엘 강과 맞붙었다. 16강전에서는 찰리 헐(잉글랜드), 8강에서 카린 이셰르(프랑스), 4강에서 만난 허미정(28, 대방건설)을 차례차례 물리치며 결승에 올라섰다.

◆이 장면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김세영은 초반부터 쭈타누깐을 제압했다. 김세영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고, 2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세영은 3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쭈타누깐을 몰아붙였다.

후반 홀에 들어 김세영의 보기에 쭈타누깐이 파로 막아내는 등 격차는 1홀 차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김세영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마지막 홀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짜릿한 1홀 차 우승을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시즌 첫 다승자와 매치퀸 탄생
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이상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킹으로 거듭났다.

이상희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4개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KPGA투어 통산 4승 째를 올린 이상희는 4개 대회 중 3개 대회를 메이저급 대회에서 올리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상희는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다. 2012년에는 한국프로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3승 째를 수확했다.

◆이 장면
이상희가 두 개의 이글로 매경오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상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전반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본격적으로 우승경쟁에 뛰어든 이상희는 9번 홀(파5)에서도 이글을 낚으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타 차 여유로운 승리를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시즌 첫 다승자와 매치퀸 탄생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노승열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올랐다.

2016-17시즌 공동 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새로 쓰게 됐다.

노승열은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시즌 첫 다승자와 매치퀸 탄생
JLPGA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김하늘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김하늘은 지난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7시즌 J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다.

2주 연속 정상에 올라선 김하늘은 시즌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랭킹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김하늘은 지난 시즌 J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리코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하늘은 메이저 2개 대회를 포함해 JLPGA투어 통산 5승 째를 신고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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