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25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승 김지현 "실감이 안 난다"

2017-04-30 16:02

김지현이우승을차지했다.용인(경기도)=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김지현이우승을차지했다.용인(경기도)=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용인(경기도)=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김지현(26, 한화)이 125개 대회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 했다.

김지현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 라운드는 김지현, 이정은6(21, 토니모리), 이정은5(29, 교촌F&B)가 14언더파로 끝까지 우승경쟁을 펼치며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김지현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가 결정 났다.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타를 줄이며 무섭게 순위를 치고 올라온 김지현은 최종 라운드 전반 홀에서 보기 1개,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김지현은 후반 10번 홀부터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5타를 줄였고,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뛴 이후 125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지현은 "우승을 했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너무 좋다"며 기쁨의 눈물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6, 이정은5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은 12언더파로 5위에 자리했다./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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