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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아마' 성은정 LPGA 텍사스 슛아웃 공동 2위 질주

2017-04-30 10:27

성은정.사진=마니아리포트DB
성은정.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특급 아마추어 성은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컵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성은정(18, 영파여고)는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 6441야드)에서 치러진 LPGA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성은정은 순위를 9계단 끌어 올리며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 함께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2번 홀까지 12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특급 아마추어의 면모를 뽐내던 성은정은 1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아마추어 성은정은 월요 예선을 통해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80명 중 1등을 차지하며 예선을 통과해 대회에 출전한 성은정은 자신의 기량을 어김없이 뽐냈다. 특히 이번 3라운드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고전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성은정은 강풍을 뚫고 2타를 줄여내며 파란을 예고했다.

한편 이 대회 3승을 노리는 박인비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유지하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성은정과 함께 공동 2위다. 선두와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박인비는 LPGA 이번 시즌 첫 2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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