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지난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그랜드필즈 컨트리클럽(파72, 6501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 엔)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5언더파로 스즈키 아이, 야마토 에리나(이상 일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 날 4위로 출발했던 김하늘은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다시 한번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하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최종합계 5언더파로 후쿠시마 히로코(일본)와 연장전에 돌입한 김하늘은 연장 첫 홀에서 80cm 파 퍼트를 놓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라운드를 마친 후 김하늘은 "바람을 읽는 것이 힘들었지만, 언더파로 경기를 마쳐서 다행이다"라며 "지난해 대회를 몸이 기억하고 있다. 그 이미지가 올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하늘은 올 시즌 J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4번 오르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시즌 4번 째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하늘은 올해도 시즌 초반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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