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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개’ 쏟아지는 홀인원, KPGA 최다 기록도 깨질까?

2017-04-28 17:53

2017KPGA코리안투어두번째홀인원의주인공이택기.사진=마니아리포트DB
2017KPGA코리안투어두번째홀인원의주인공이택기.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6라운드만에 3개의 홀인원이 기록됐다.

2017 KPGA의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은 박일환(25, JDX멀티스포츠)이다. 박일환은 지난 23일 막을 내린 KPGA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3라운드 17번 홀(파3, 199야드)에서 홀인원을 만들었다. 공식 대회에서는 첫 홀인원이라고 밝힌 박일환은 “홀인원을 하면 3년 동안 행운이 따른다는데 이번 시즌 프로 데뷔 첫 승도 가능할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실제로 박일환은 홀인원 이후 치러진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올라 홀인원의 행운을 증명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2라운드에서는 무려 2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시작은 이택기(25, 제이준코스메틱)다. 오전 조로 출발한 이택기는 7번 홀(파3, 197야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택기는 홀인원에 힘입어 2라운드 2언더파로 분전했으나 1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해 합계 4오버파로 아쉽게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은 다른 홀에서 나왔다. 오후 조로 출발한 박성필(46) 11번 홀(파3, 198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PGA에서는 코리안투어 최고령 골퍼 신용진(53.히로아키골프)이 개막전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허인회(30, JDX멀티스포츠)는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홀로 경기를 치르며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이삭(37, 휴셈)은 매일유업 오픈 1라운드와 2라운드 연속 같은 홀(13번)에서 홀인원을 하는 등 총 8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한편, KPGA 역대 한 시즌 최다 홀인원 기록은 2013년이다. 14개 대회를 개최한 2013년에는 무려 13개의 홀인원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기세라면 역대 최다 홀인원 기록도 어렵지 않게 깨질 전망이다. 선수들의 기량뿐만 아니라 대회수도 크게 늘어 올 시즌 총 19개의 대회가 치러질 예정으로 홀인원의 기회도 크게 늘어났다.

2017 시즌 남은 70개의 라운드에서 10개 이상의 홀인원이 쏟아져 나와 리그 흥행에 행운을 가져다 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928889@maniarpe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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