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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감동의 우승 스토리…김민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2017-04-24 15:56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이번 주 골프대회에서는 드라마 같은 우승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민선5(22, CJ오쇼핑)는 번번히 우승에서 미끄러졌던 대회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맹동섭(30, 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케빈 채플(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80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이뤄냈다.

JLPGA투어에서는 요시다 유미코(일본)가 30번째 생일을 앞두고 치른 20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감동의 우승 스토리…김민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김민선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2017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이 KLPGA투어에서 차지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14년 데뷔한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번번히 우승을 놓쳤다. 데뷔해 이 대회에서 3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2위를 기록했다.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던 김민선은 올해 대회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고,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루는 기쁨을 누렸다.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챔피언 조까지 갔다가 우승을 놓친 경험이 많은데, 그 경험이 힘이 돼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시즌 첫 승이자 KL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리게 됐다.

◆이 장면
김민선은 배선우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김민선은 전반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고,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로 격차를 벌였다.

배선우는 김민선을 추격했지만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낚으며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김민선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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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맹동섭이 제대 후 처음 나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맹동섭은 올 시즌 KPGA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이후 약 8년 만에 들어올린 우승컵이자, 전역한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감격은 두 배가 됐다.

맹동섭은 지난해 9월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고, 이번 대회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첫 출전했다.

◆이 장면
전반 홀까지 2위에 3타 앞선 맹동섭은 후반 10번 홀(파4)에서 우승을 예약했다. 10번 홀에서 2위 박효원이 보기를 범한 사이 맹동섭이 버디를 잡아냈고, 맹동섭은 5타 차로 달아났다.

이후 맹동섭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3타 차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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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케빈 채플이 PGA투어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채플은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2위 브룩스 켑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2008년 프로로 데뷔한 채플은 PGA투어에서 준우승만 6번 기록하는 등 우승 앞에서 번번히 무너졌다. 우승은 2010년 2부 투어인 웹닷컴에서 올린 1승이 전부다.

채플은 마침내 PGA투어 180번 째 대회에서 첫 승을 차지했고, 우승상금 111만 6000달러(약 12억 6000만원)을 손에 넣는 기쁨을 누렸다.

◆이 장면
켑카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채플을 무섭게 추격했다. 채플은 켑카와 연장 승부에 놓일 뻔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감동의 우승 스토리…김민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JLPGA투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요시다 유미코가 JLPGA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28일 30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는 요시다는 20대의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요시다는 지난 대회에서 기권을 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캐디에게 홀 컵의 볼을 꺼내달라고 부탁하는 등 허리 통증이 이어졌다. 요시다는 기권하지 않고 대회를 치르는 것에 집중했다고 한다. 둘째 날까지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요시다는 3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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