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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위 '시즌 두 번째 톱10'...우승은 케빈 채플

2017-04-24 07:27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 골프 코스(파 72, 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강성훈은 선두와 5타 차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이날 16번 홀(파3)부터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연속 3개 홀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으로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달 초 셸휴스턴 오픈 준우승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김시우(CJ대한통운)는 2언더파 공동 22위, 안병훈(CJ대한통운)은 2오버파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우승자는 막판 극적인 승부로 가려졌다. 케빈 채플(미국)이 12언더파로 브룩스 켑카(미국, 11언더파)를 단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켑카는 7타를 줄이며 무서운 기세로 1위 자리를 노렸다. 13번 홀(파3)까지 채플이 11언더파로 켑카를 1타 차로 앞서갔는데, 채플은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로 차이를 벌렸다가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는 다시 1타 차로 좁혀졌다.

마지막 18번 홀(파5)을 남겨두고 켑카가 여기서 버디를 잡아내며 채플과 동타를 만들었다. 공동 선두 상황에서 채플의 마지막 홀. 채플은 압박감 속에서도 이 홀에서 역시 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한 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채플의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이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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