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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우승 맹동섭, "중요한 날 빨간 바지는 우즈의 영향"

2017-04-23 16:56

2번홀에서아이언티샷을날리고있는맹동섭.포천=한석규객원기자
2번홀에서아이언티샷을날리고있는맹동섭.포천=한석규객원기자
[포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7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우승자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최종 라운드에서 즐겨입는 빨간 바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맹동섭은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CC 브렝땅, 에떼 코스(파72, 70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19언더파를 기록하며 8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군대 복귀 후 첫 복귀 전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맹동섭은 화려한 버디 세레머니 만큼이나 화려한 의상으로 주목 받았다.

이에 맹동섭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강렬한 빨간바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맹동섭은 "타이거 우즈가 우상"이라고 운을 띄우며 "최종 라운드에서 빨간 티셔츠를 즐겨입는 타이거 우즈(42, 미국)를 따라 나 또한 중요한 경기에서 빨간 바지를 즐겨 입는다"고 전했다. 이어 "2라운드 때 입으려 했는데 뭔가 아껴둬야할 것 같아서 안 입었더니 결국 입을 날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올리며 이른 1승을 올린 맹동섭은 "다음 목표는 기세를 이어 2승, 3승 쌓으며 자신의 해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라고 밝히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되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초정 선수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맹동섭은 PGA 출전에 대한 욕심은 드러냈으나 "아직 PGA투어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코리안 투어에 집중해 올해를 나의 해로 만들어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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