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역 후 복귀전 우승' 맹동섭, "꿈 같아서 아직도 군대에 있는 듯"

2017-04-23 15:57

맹동섭이3번홀버디후주먹을불끈쥐어보이고있다.포천=한석규객원기자
맹동섭이3번홀버디후주먹을불끈쥐어보이고있다.포천=한석규객원기자
[포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2017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맹동섭은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CC 브렝땅, 에떼 코스(파72, 70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71타를 쳤다. 최종 19언더파를 기록한 맹동섭은 지난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우승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승수를 쌓았다.

지난 2014년 군에 입대한 맹동섭은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코리안 투어와 챌린지(2부)투어를 병행하며 활동했다. 2015년 챌린지 투어 사상 처음으로 군인 신분 우승을 기록하기도 한 맹동섭은 군 전역후 이번 시즌 정식으로 코리안 투어에 복귀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 후 우승까지 차지한 맹동섭은 "꿈만 같고 아직도 군대에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7년은 맹동섭의 해로 만들겠다. 1승의 기세를 이어 2승, 3승을 이어가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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