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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5, 넥센 세인트마틴서 시즌 첫승 "올해는 다승 노려 보겠다"

2017-04-23 15:46

김민선5가최종일2번홀에서힘찬티샷을하고있다.김해=김상민기자
김민선5가최종일2번홀에서힘찬티샷을하고있다.김해=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민선5(CJ오쇼핑)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 세인트마틴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 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민선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8언더파를 친 2위 배선우(삼천리)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민선의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4승째다.

김민선은 2라운드를 배선우와 공동 선두로 마치며 최종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김민선과 배선우는 챔피언조에서 만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라운드를 치렀다.
배선우가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등 오르락내리락 기복을 보인 반면, 김민선은 시종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 대회는 전통적으로 장타자가 우승을 했는데, 김민선은 이에 걸맞게 장타자로서 시원시원한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챔피언조까지 갔다가 우승을 놓친 경험이 많은데, 아무래도 그 경험이 힘이 돼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나는 허점이 많은 선수처럼 보였는데, 오늘은 김민선 같지 않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첫 승이 이른 시기에 나왔는데, 그래서 올해는 처음으로 다승도 노려보겠다. 3승까지는 꼭 해 보고 싶다. 두 번째 우승을 빨리 하는 게 현재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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