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00호골' 챔피언스리그 새 역사를 쓴 호날두

2017-04-19 10:03

크리스티아누호날두.(사진=ESPN트위터)
크리스티아누호날두.(사진=ESPN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새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뮌헨과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UEFA 주관대회 첫 100호골(챔피언스리그 본선 97골, 예선 1골, 슈퍼컵 2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2차전에서도 3골을 몰아치며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100호골 기록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챔피언스리그의 새 역사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AS로마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137경기 만에 100골을 넣었다. 뮌헨을 상대로 가장 많은 9골을 넣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팀을 상대로도 타 리그보다 많은 23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득점 랭킹 2위는 94골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3위는 71골의 라울 곤잘레스다.

호날두는 경기 후 스페인 TV 안테나 3을 통해 "관중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저 (야유하는) 휘파람만 불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때로는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뛴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직접 만들어낸 승리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연장에 들어간 뒤 호날두가 2골을 더 터뜨렸다. 최종 6-3 승리. 호날두는 1, 2차전에서 5골을 몰아치며 레알 마드리드를 7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았다.

호날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레알 마드리드가 더 좋은 팀이었다. 뮌헨을 상대로 6골을 넣기 쉽지 않은데 우리가 해냈다"면서 "우리가 잘 하지 못한다면 뮌헨은 언제나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라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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