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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9개 대회 만에 캐디와 결별

2017-04-17 10:45

리디아고.(사진=롯데제공)
리디아고.(사진=롯데제공)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또 캐디를 바꾼다.

골프채널은 17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올해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뒤 캐디 개리 매튜스와 결별했다. 리디아 고의 매니지먼트 팀에서도 결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챔피언십 종료 후 1년 반 동안 함께 했던 제이슨 해밀턴을 해고했다. 이후 11월 재팬 클래식부터 개리 매튜스에게 캐디를 맡겼다.

또 지난 시즌 종료 후에는 스윙 코치와 클럽까지 싹 바꿨다.

하지만 기대 만큼의 성적이 나지 않았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는 상태. 게다가 3월 기아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 수모도 겪었다. 2015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의 컷 탈락이었다.

게다가 굳건할 것만 같았던 세계랭킹에서도 유소연(27),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리디아 고는 현재 78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컷 탈락 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11위에 올랐고,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리디아 고도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리디아 고는 9개 대회 만에 캐디를 바꾸는 모험을 했다.

골프채널은 "새로운 캐디를 찾는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리디아 고의 다음 대회는 28일부터 열리는 텍사스 슛아웃이다. 임시 캐디와 대회를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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