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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유소연 마침내 우승, 이민영 일본 첫 승

2017-04-03 15:24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유소연(27, 메디힐)이 2년 8개월 만에 일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성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아쉽게 놓치며 준우승에 올랐고, 이민영(25, 한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섯 대회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유소연 마침내 우승, 이민영 일본 첫 승
LPGA투어 ANA인스퍼레이션

유소연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렉시 톰슨(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ANA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톰슨과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톰슨은 파에 그친 반면, 유소연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유소연은 지난 2011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2년 8개월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확정지은 유소연은 눈시울을 붉히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L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고, 세계랭킹도 2위로 뛰어올랐다.

◆이 장면

톰슨은 12번 홀을 진행하면서 공동 2위에 3타 앞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톰슨이 전날 라운드에서 범한 실수가 알려지며 4벌타를 받았고, 이후 우승의 향방이 바뀌었다.

이로 인해 톰슨이 선두에 2타 뒤진 5위로 내려앉았고, 유소연이 12번 홀(파3),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동타를 이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유소연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유소연 마침내 우승, 이민영 일본 첫 승
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러셀 헨리(미국)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헨리는 이날 버디 10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헨리는 2위 강성훈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성훈은 이날 1타도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헨리의 맹타에 밀려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헨리는 2014년 PGA투어 혼다 클래식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3승을 신고했고, 마스터스행 막차 티켓도 손에 넣는 기쁨을 누렸다.

◆이 장면

이날 헨리는 버디 없이 2개 홀 이상을 뛰지 않았다.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 홀까지 강성훈에 1타 차로 뒤져있던 헨리는 후반 홀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강성훈을 제친 헨리는 14번 홀(파3), 15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달아났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이미 3타 차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유소연 마침내 우승, 이민영 일본 첫 승
JLPGA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이민영이 일본 데뷔 다섯 번째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영은 지난 2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일본무대에 뛰어든 이민영은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5경기면 충분했다. 이민영은 지난 4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톱10에 안착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민영은 2015년 신장암 수술을 받은 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하며 통산 4승을 올렸다. 역경을 이겨낸 이민영이 새로운 무대에서도 강자의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 장면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민영과 와나타베 아야카(일본), 신지애(29, 스리본드)가 공동 선두를 이루는 등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16번 홀에서 와타나베가 더블보기를 범하며 이민영이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와타나베가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민영은 추격했지만, 이민영은 침착하게 파 플레이를 펼치며 1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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