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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정상서 웃은 아이유·걸스데이…'공백기 무색'

2017-03-28 10:33

아이유(위),걸스데이(사진=페이브/드림티엔터테인먼트제공)
아이유(위),걸스데이(사진=페이브/드림티엔터테인먼트제공)
긴 공백기가 무색한 음원 파워다. 오랜 만에 신곡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가수 아이유와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가 보란듯이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아이유는 5일째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아이유의 신곡 '밤편지'는 멜론,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벅스, 엠넷,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7곳에서 실시간 1위에 올라있다.

아이유가 1년 6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인 '밤편지'는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돋보이는 포크 발라드곡이다. 아이유는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곡의 감성을 더했다.

'밤편지'는 아이유 정규 4집의 첫 번째 선공개곡이기도 하다. 이 곡으로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른 아이유는 4얼 7일 두 번째 선공개곡을 선보인 뒤 같은 달 21일 정규 4집을 발매한다.

걸스데이도 1위의 달콤함을 맛봤다. 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윌 비 유어스(ll Be Yours)'는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 중이다.

'아윌 비 유어스'는 섹시하고 당당하게 고백을 유도하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 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걸스데이는 2010년 발표한 '잘해줘 봐야'를 만든 작곡가 라이언 전과 7년 만에 다시 만나 곡 작업을 함께 했다. 멤버 유라는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걸스데이의 이번 컴백은 1년 8개월 만이다. 이들은 그간 대중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을 만한 곡을 찾기 위해 수차례 새 앨범 발매시기를 늦췄다.

신중한 행보를 이어온 걸스데이는 긴 기다림 끝에 만난 신곡으로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기분 좋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나란히 신곡을 발표해 이름값을 증명한 아이유와 걸스데이가 차트에서 롱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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