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이미림 2년 반 만의 우승, 존슨 WGC 그랜드 슬램 달성

2017-03-27 16:52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이미림(27, 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년 반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우승을 차지하며 최초로 WGC 시리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는 전미정(35)이 공동 3위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이미림 2년 반 만의 우승, 존슨 WGC 그랜드 슬램 달성
LPGA투어 기아 클래식

이미림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화려한 독주를 펼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 2위 그룹에 6타 차,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세우며 그야말로 완벽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미림은 지난 2014년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약 2년 반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LPGA통산 3승 째다.

◆이 장면
이미림은 1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이미림은 징검다리 건너 듯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낚았다. 이미림은 이미 전반 홀에서 2위 그룹과 4타 차로 격차를 벌였다.

이미림은 후반 홀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미림은 파로 지켜내며 15번, 16번 홀 연속버디를 잡아냈고, 6타 차 압승을 거뒀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이미림 2년 반 만의 우승, 존슨 WGC 그랜드 슬램 달성
WGC 델 매치 플레이

세계랭킹 1위 존슨이 WGC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WGC 델 매치 플레이(총상금 975만달러) 결승전에서 존 람(스페인)을 1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특급대회인 WGC에서만 5승을 거뒀지만, WGC 매치 플레이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매치 플레이에서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최초로 WGC 4개 대회를 제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WGC에서 무려 18승을 올렸지만 4개 대회를 제패하지는 못했다. 존슨은 우즈도 세우지 못한 WGC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장면
23세 신예, 람은 존슨을 끝까지 추격했다.

존슨은 12번 홀(파5)까지 4홀 차로 람을 압도했다. 하지만 13번 홀(파4), 15번 홀(파4), 16번 홀(파5)을 모두 람에게 내주며 1홀 차까지 쫓겼다. 17번 홀(파3)을 비기며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결정됐다.

존슨은 마지막 홀까지 람에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1홀 차로 앞선 존슨은 마지막 홀을 안정적으로 파세이브 했고, 람도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존슨의 차지였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이미림 2년 반 만의 우승, 존슨 WGC 그랜드 슬램 달성
JLPGA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올 시즌 전미정의 기세가 무섭다.

전미정은 2017시즌 JLPGA투어 네 번째 대회인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첫째 날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우승을 노렸다. 둘째 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위로 쳐졌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며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미정은 2017시즌 JLPGA투어 두 번째 대회에서 JLPGA투어 통산 25승 기록, 동시에 통산 상금 10억엔을 달성했다. 세 번째 대회에서 4위에 오른 전미정은 이번 네 번째 대회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