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보미, 일본 무대 3년 4개월 만에 컷 탈락...악사 레이디스 2R 4오버파

2017-03-25 17:00

이보미자료사진.
이보미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3년 4개월 만에 컷 탈락했다.

이보미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 위치한 UMK 컨트리 클럽(파72, 6484야드)에서 열린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2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쳐서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62위로 컷 탈락했다.
이보미가 컷 탈락한 건 지난해 일본여자오픈에서 대회 첫날 기권한 것을 제외하면 2013년 11월 이토엔 레이디스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보미는 8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는 통한의 벌타까지 받았다. 이보미의 티샷이 러프 옆에 있는 웅덩이에 들어갔고, 러프에 볼을 드롭했다. 이때 이보미는 공에 묻은 얼룩을 치우려고 공을 건드렸다.

이보미는 경기 후 일본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순간 실수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에 비가 왔기 때문에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에 한해 공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도 무벌타가 적용됐는데, 이보미가 공을 건드린 지역은 러프였다. 결국 이보미는 9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4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보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예선을 통과했다고 해도 내일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고 밝혔다.
2라운드 선두는 가시아와바라 아스카, 가와시미 후시카가 나란히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전미정이 5언더파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보미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스에 참가한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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