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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기아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시즌 첫승 '시동'

2017-03-24 09:58

전인지.사진=AP뉴시스
전인지.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1위에 올랐다. 크리스티 커, 모 마틴(이상 미국)이 전인지와 함께 6언더파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했던 전인지는 후반 무서운 기세로 5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5~17번 홀 3개 홀 연속 버디가 하이라이트였다. 전인지는 15번 홀(파4)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자신 있게 집어 넣었고, 16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핀 옆에 완벽하게 붙이면서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전인지는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하며 세계랭킹을 3위로 끌어올린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부터 선두에서 좋은 출발을 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롯데)와 이미림(NH투자증권), 앨리슨 리, 마리사 스틴(이상 미국), 카린 이셰르(프랑스)가 4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박인비(KB금융그룹)와 박성현(KEB하나은행),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받은 안시현이 나란히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로 부진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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